멋지고 이쁜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선 똑똑한 수납을 연구할 필요가 있답니다.

감춰야 할 것은 감추고 인테리어의 일부로 활용할 것은 활용하는 기술이 연마될수록 실용성과 아름다움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으니까요.

이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뭘 연구해야 할까요?

막막하시지 않나요?

그래서 아라가 던져드립니다.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의 필수 양념! 똑똑한 수납을 위한 키워드

1. 지피지기가 필요해! 나와 가족의 수납 스타일을 파악하자.

청소를 전혀 안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조금이라도 자신의 기준에 어긋나면 짜증 내는 사람도 있는 법.

본인과 가족의 수납 습관을 파악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수납 아이템이라도 제대로 활용 못하면 금방 난장판이 될 테니까요.

따라서 자신과 가족의 수납 능력을 파악하고 꼼꼼한 사람은 많은 수납공간과 칸을 제공해야 하고,

게으른 사람에겐 몰아서 물건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2. 또 지피지기가 필요해 ㅠㅅㅠ? 정리할 물건들을 파악하자.

똑똑한 수납을 위해선 집안의 소유물들 리스트를 만들어야 해요.

일단 자주 쓰는 물건과 그렇지 않은 물건을 분류하고, 이것을 다시 매일 쓰는 것, 가끔 쓰는 것, 거의 안 쓰는 것 등으로 분류해야 합니다.

자주 쓰는 물건은 꺼내고 넣는 것이 편하고 동선이 짧은 곳에 배치하는 게 좋겠죠?

똑똑한 수납을 하면 자주 쓰는 것들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생활이 편해집니다.

부차적으로 이런 리스트를 만들면 쓸데없는 물건들이 눈에 띄어 버리거나 재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블랙홀 같은 냉장고, 옷장 등엔 넣어놓고 잊고 있는 것들이 많은 법이니까요.

자주 쓰는 물건의 예 : 냄비, 수저, 필기도구, 화장품 등

가끔 쓰는 물건의 예 : 히터, 선풍기, 삽, 여행용품 등

3. 감추는 수납과 장식하는 수납을 구분하자.

자주 쓰느냐 아니냐의 구분이 끝나면 이것을 감추는 수납을 할 것인지, 아니면 공간 인테리어의 재료로 활용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물품과 수납 기구의 색상, 형태, 크기, 소재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에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죠.

이럴 때 아라 같은 보통 사람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인테리어 사례들을 보는 것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열심히 해봐야겠죠잉?

기본적으로 주변에 두고두고 보거나 자주 쓰는 것은?보이는 수납을 해야 하고, 전체 컨셉에 방해되는 물건은 감추는 수납을 해야 합니다.

언제나 대전제를 잘 정하는 게 중요하죠.

4. 공간별 수납 포인트!

주방

옛날엔?폐쇄형 주방이 주류였지만 요즘은 오픈 키친이 유행이죠?

주방에서 수납에 고려할 물품은 쓰레기, 식품과 조미료, 식기, 전자레인지 같은 주방가전제품들일 거예요.

날마다 사용하는 주걱, 국자, 조미료 등은 가능하면 작업환경과 가까운 곳에 주변 수납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식기는 갈수록 늘어나는 성질이 있는 물품이라 보관이 만만치 않죠.

요즘은 식기들을 세로로 꽂는 선반 등이 많이 등장했으니 고려해 보세요.

그릇의 경우 가로로 쌓으면 어떤 것들이 있는 알기 어려우나 세로로 꽂아서 보관하면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찾잔이나 여분의 밥그릇 같은 것은 서랍에 감추는 수납을 하는 것이 훨씬 깔끔합니다.

후추 등의 조미료류는 한 곳에 모아 수납하면 꺼내고 넣을 때 편리하답니다.

무겁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뚝배기, 큰 접시 등은 감추는 수납을 하되 무게가 있으니 낮은 곳에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싱크대의 상부장은 보통 손이 닿기 힘드니 보관에 의미가 있다거나 거의 안 쓰는 물품을 보관해야겠죠?

옷장, 벽장

의류도 역시 자주 쓰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먼저 분류해야 합니다.

벽면에 의류를 보관할 경우 어깨넓이만큼 깊이를 확보하는 것 잊지 마세요. (보통 80cm 정도면 넉넉?)

셔츠나 얇은 상의 등을 거는 행거와 코트 등을 거는 행거의 높이도 신경 써야 합니다.

수납을 했는데 바닥에 옷끝이 닿거나 하면 곤란하니까요.

크게 행거에 걸어야 할 것들과 서랍에 넣을 것을 분류하여 어느 정도 부피를 차지하는지 알아둬야 낭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매일 쓰는 양말 등을 보관할 수납할 땐 투명하게 안이 비치는 제품을 선택하면 찾을 때 편리합니다.

욕실, 화장실

욕실과 화장실은 수납 형태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 곳입니다.

세탁물을 담는 수납함 혹은 바구니를 꼭 비치하시고 칫솔, 치약, 화장품 등을 보관하는 수납장도 필수랍니다.

보통의 경우 비누, 샴푸, 면도기 등의 물품이 보이게 되면 지저분한 느낌을 받기 십상이니까요.

그 외에 화장지, 세제 등 무겁고 부피가 큰 물품을 감추는 수납할 방법도 고려하시는 걸 추천해요.

거실

가족이 공동으로 쓰는 장소인 만큼 잡다한 것들이 널려 있으면 어수선해지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다른 장소들과는 다르게 가족들과 함께 자주 쓰는 물건과 그렇지 않은 물건을 분류해서, 수납의 규칙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거실에선 보통?편안한 자세로?휴식을 즐기게 마련이므로 자주 쓰는 물품은 낮고 가까운 곳에 비치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안 된다면?거실에 리모컨, 책, 과자봉지 등이 널리면서 어수선해지겠죠잉?

거실의 경우 많은 가구가 놓이게 되므로 높이와 깊이, 색상 등을 맞춰 통일되고 안정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게 좋아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꼭 장난감 보관함도 비치하세요.

현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성질이 있는 우산과 신발을 보관해야 하는 곳이니 신발장의 크기를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아요.

평소 자주 쓰는 신발은 보이는 수납으로, 그렇지 않은 것은 감추는 수납을 해야 해요.

현관에 우산이나, 우비 등이 방치되어 지저분한 기분이 들지 않도록 이것들을 따로 보관하는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게 좋습니다.

똑똑한 수납을 하기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할지 감이 잡히셨나요?

제일 중요한 건 자주 쓰는 물건과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을 분류하고 파악하는 거랍니다.

이것만 돼도 수납 계획의 80%는 끝났다고 봐도 되죠.

또한 계획적인 수납은 가족이던 손님이던 집에 들어왔을 때, 깔끔하게 정돈된 곳이라는 느낌과 안정감을 줍니다.

똑똑한 수납 계획은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을 위해서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돈 드는 것도 아니니 쉬운 것부터 똑똑한 수납을 해보는 게 어떨까요?

준비한 정보가 맘에 드셨기를 바래요.